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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과 모레 가장 비가 많이 내릴 지역은

     비, 비, 비, 비, 또 비, 그리고 비, 비, 이어서 비, 겨울의 끝을 마무리하는 비, 새 봄을 알리는 비, 따뜻한 비, 봄을 시샘하는 비.     남가주에 올 겨울 시즌 들어 12번째 겨울 폭풍이 다가오면서 오늘(20일, 월) 밤부터 지역에 따라 많은 비와 함께 강풍이 예상된다.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비가 수요일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화요일인 내일 오전과 오후에 가장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지역적으로는 샌루이스오비스포, 샌타바버라, 벤투라, LA 지역에서 화요일 오전부터 시작해 수요일 밤까지 지속해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서는 1~3인치의 강우량이 예상된다. 산악이나 언덕 지역은 최대 4인치까지 올 수도 있다. 화요일 오후와 저녁에는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다.   이번 겨울 폭풍의 영향으로 가주 전역에서 조금이라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중가주 해안 지역은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샌타크루즈 산악지역과 빅서 해안 지역은 2.5인치, 샌타루시아 산맥지역은 3.5인치 정도의 강우량이 예상된다. 몬터레이와 샌베니토 카운티 지역에는 시속 50마일의 강풍이 동반될 수도 있다.   시에라 네바다와 인근 도시는 이번 주 들어 겨울 폭풍 경고와 주의보가 발령됐다. 고도 6000피트 이상 고지대에서는 최대 4인 피트의 눈이 내리고 시속 60~80마일의 강풍도 예상된다.  김병일 기자내일과 모레 내일과 모레 해안 지역 카운티 지역

2023-03-20

가주, 주말 폭풍 비상사태 선포…13개 지역 9000명 대피령

연이은 폭풍과 그에 따른 피해로 주말이 얼룩지고 있다.     10일 오전 캘리포니아 주 정부와 34개 주요 카운티 정부가 현재 주말 폭풍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나섰다.       백악관은 연방비상관리국(FEMA) 등 주요 구호 기관들이 가주 현지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올겨울 9번째 폭풍으로 13개 지역의 강 범람, 토사로 인한 붕괴 사고로 총 9000여 명의 주민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안내하고 연방 차원의 비상사태 선포를 요청했었다.     이날 오후 현재 LA, OC, 벤투라 카운티, 인랜드 엠파이어 등 대부분의 남가주 카운티들이 폭풍 영향권에 있으며 자정까지 강풍과 빗줄기가 이어졌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해발 1만 피트 이상에서는 많은 눈이 내리기도 했다. 마지막 폭설로 현지는 아직 제설작업도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피해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가주의 경우 오클랜드의 공장 지역 한 창고에서는 강풍에 지붕이 부서져 내리면서 직원 한 명이 사망했다. 샌타크루즈 카운티에서는 이날 오후 현재 도로 유실로 인해 1만여 명이 거주하는 소캘 지역이 고립된 상태다. 동시에 가주 내 주민 6만여 명은 현재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샌루이스오비스포크리크 산악지역에는 폭우가 몰려 범람하면서 더 낮은 지대에 있는 비즈니스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 모래주머니를 동원하고 있지만 불어나는 물줄기로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몬터레이 카운티 살리나스와 프레즈노로 이어지는 중가주 해안 지역은 특히 산악지대에서 내려오는 폭우로 강이 범람하는 등 홍수 위험이 큰 상태다.   구호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주지사실의 낸시 워드 응급서비스 담당 디렉터는 “9개 카운티에 15개 셸터가 현재 설치된 상태이며 이미 사고 현장에 구조 차량과 팀이 급파된 상태”라며 “주말까지 불필요한 외출이나 이동, 여행을 줄이는 것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당국은 물줄기가 커지고 깊어지는 강이나 계곡 인근에는 절대로 접근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국립기상청(NWB)에 따르면 LA카운티 지역은 11일부터 비와 바람이 차츰 진정세를 보이나 다음 주 화요일(14일)과 수요일(15일)에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올 1월부터 발생한 수차례의 폭풍으로 가주에서는 20여 명이 사망했다. 나무가 쓰러지거나 폭설에 고립된 주민들이 구조되지 못해 목숨을 잃은 것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비상사태 대피령 비상사태 선포 해안 지역 공장 지역

2023-03-10

LA 자연재해 취약 지역 많다

LA카운티 내 수십 개 지역이 홍수, 산불, 무더위 등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취약 지역은 기후변화로 인한 악영향이 실질적으로 미치고 있어 향후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12일 LA타임스는 최근 LA카운티에서 발표된 ‘기후 취약성 평가’ 보고서를 인용, “기후변화로 인한 악영향으로 위험에 노출되면 소득, 연령, 보건 문제 등에 따라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 저소득층, 유색 인종 등이 주로 사는 지역이 그런 위험에 노출돼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LA카운티 내 리시다, 웨스트레이크, 샌피드로, 사우스게이트, 벨플라워, 샌타클라리타, 앤틸롭밸리, 몬테벨로 등 최소 47개 지역이 홍수, 무더위, 산불 등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러한 지역은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악화가 사회 기반 시설 부족 등과 맞물리는 ‘이중 위험’에 직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매체는 “예를 들어 크렌셔나 웨스트레이크 지역 주민들은 홍수 등에 매우 취약하고 비상 정보 등을 입수하는데 필요한 인터넷 서비스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다”며 “샌타클라리타의 경우 무더위와 산불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 이 지역은 교통수단 등의 이용이 제한돼있는 고령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흑인, 라틴계 주민들은 이스트LA, 롱비치, 리시다 등은 더위에 매우  취약한 지역에 편중돼 있다. 이들은 LA카운티 전체 인구의 절반 미만이지만, 극심한 더위에 시달리는 지역에서는 약 67%를 차지한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낸시 주니가 매니저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기후변화와 관련한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기반시설 부족, 경제적 불평등 등이 모두 엮이면서 문제가 커지게 된다”며 “이번 보고서는 기후 변화 위기가 대두하면서 각종 사회적 문제가 수백만 명의 사람에게 어떻게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는 ▶샌게이브리얼 산간 지방에는 2050년까지 산불 발생이 40% 증가 ▶LA카운티 전체의 일일 평균 최고 기온이 5.4도 증가한 98.6도가 될 것 ▶앞으로 연평균 폭염 횟수는 10배 이상 증가 ▶LA에서만 72만 명이 홍수로 인한 피해 위험에 처함 ▶해안 지역은 해수면 상승과 침식 문제에 직면 ▶내륙 지방은 산사태, 홍수 등에 취약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니가 매니저는 “지난 2018년 남가주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울시 산불’에서 당시 대피령은 트위터나 영어로만 이루어졌다”며 “사회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가 심한 지역에는 긴급한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자연재해 지역 웨스트레이크 지역 해안 지역 취약 지역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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